어김없이 KB국민카드 관련 포스팅입니다.

제가 국민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배우 이제훈씨가 광고하는 KB국민카드의 핀테크(Fin-Tech)카드, 알파원(Alpha One)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핀테크란 금융(Finance)의 Fin과 기술(Technology)의 Tech를 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로

말그대로 두 가지가 결합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기술은 정보 ・ IT 기술을 의미하겠죠.

KB국민카드의 알파원 카드 한 장만 지니고 다닌다면, 자신의 또 다른 KB국민카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말로는 설명이 힘들군요.

직접 확인하려면 그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KB국민카드의 상품 안내장은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알파원 카드의 개요입니다.

국내전용으로만 발급되며, 연회비는 없습니다. 신용카드는 기본이고, 체크카드 역시 사용이 가능하군요.

알파원 카드의 주요 혜택입니다.

알파원 카드 사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보면 한눈에 이해가 가능하실는지요.

사용 예시입니다.

즉,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 카드 혜택을 받으려면 지금까지는 모든 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했다면

이제는 알파원 카드 한 장만 가지고 다니면서 K motion 앱카드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선택, 결제가 가능하다는 말이군요.

이것참 편리해보입니다.

주결제카드는 위의 과정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자 이렇게만 보면 굉장히 완벽해 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첫 번째, 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업장에서 실물카드를 보여줄 것을 요구할 때에는 실물카드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알파원이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지는군요. 어차피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말입니다.

두 번째, 주결제 등록 가능 카드에 제한이 있는 편입니다.

본인의 카드가 아닌, 가족카드는 주결제 카드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20대 남성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나라사랑 카드 역시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카드 자체에 멤버쉽이 포함된 경우 역시 제한 될 가능성이 있으나 알파원을 받아본 뒤에야 이를 확인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는 가족카드로 사용중인 청춘대로 티타늄 카드와, 주거래 카드인 가온체크카드를 번갈아 이용하기 위해 이 카드를 발급받았으나 가온체크 이외에는 쓸 수가 없어서 청춘대로 카드 역시 가지고 다닙니다.

다행히도 교통카드로는 제한 없이 설정이 가능하네요.

위와 같은 제한이 없다면 정말 더욱 완벽한 카드가 되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국민카드에는 실적공유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동일 계열 카드 두 장 이상을 사용하면 익월 카트혜택을 제공할 때 그 카드 두 장의 실적을 통합하여 산정하게 되는 것이고 흔히 '굴비'라고 불립니다.

이런 동일계열 카드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20대 대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노리/락스타 계열 체크카드

할인과 적립으로 나뉘어진 가온/누리 카드 등이 그것입니다.

오늘은 노리/락스타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이 실적공유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일단 노리 체크카드와 락스타 체크카드의 할인혜택 중 제가 제일 주로 쓰는 혜택으로는

1. 대중교통 이용요금 10% 환급할인 (2000원까지)

2. 이동통신비 카드결제 시, 최대 2500원 환급할인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할인 혜택 모두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실적이 필요한데,

직전 월에 노리 체크카드를 10만원, 락스타 체크카드를 20만원을 이용했다면!

직전월 30만원의 실적이 인정됩니다.

사실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정 내에서 생활비를 사용하는 통장 하나에 두 가지 카드를 발급받아 가족 구성원이 카드를 각자 가지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거나

만약 락스타 체크카드나 노리 체크카드 중 하나를 잃어버리실 경우에 재발급 받는 동안

남아있는 카드를 가지고 사용하면 그 기간동안 실적에 구멍없이 메울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국민카드의 카드 상품은 동일계열로 묶인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상품이 동일계열로 묶인 것인지 확인하고 혜택을 잘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 것 같습니다.